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립슈타트 귀족연합 (문단 편집) == 영향 == 립슈타트 귀족연합의 활약(?)은, 이들이 지키려고 했던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은하영웅전설)|은하제국]]을 오히려 완전히 끝장내버렸다.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들은 자기 스스로 [[헤드샷]]을 날린 꼴이나 다름없었다. [[프리드리히 4세]]의 사망 당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몇 년에 걸쳐 쌓은 군공으로 제국원수에 서임되어 [[라인하르트 원수부]]를 개창, 신분은 낮지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였고,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 되어 제국 우주함대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국군 내부에는 여전히 라인하르트를 싫어하거나 협조하지 않는 파벌이 꽤 남아 있어서 완전히 군부를 장악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를 위시한 관료들과 협력하여 [[에르빈 요제프 2세]]를 옹립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었다.[* 물론 라인하르트에게는 군사력이 있었으므로 쿠데타를 일으킬 정도의 여력은 되었겠지만, 이 때까지 황제의 곁에서 명분을 쥐고 있었던 쪽은 어디까지나 리히텐라데였기 때문에(사실 라인하르트도 리히텐라데와 함께 에르빈 요제프를 황제로 세웠기 때문에 명분을 가질 수 있었다.) 라인하르트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자칫 잘못하면 반역자로 몰려 쫒겨나는 꼴이 될 수 있었다.][* 그보다 애시당초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는 그런 짓을 할 만한 명분도 없었고 또, 그럴 생각도 없었다. 단지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에게 높을 값을 매긴 쪽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 때는 그게 리히텐라데이었을 뿐. 무력이 있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명분이 있는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가 손을 잡았고 그 파괴력은 브라운슈바이크와 리텐하임조차도 당장 건드릴 수 없었다.] 문제는 은하제국의 주적인 [[자유행성동맹]]은 150여 년에 걸친 제국과의 전쟁과 [[제국령 침공작전|최근의]] [[암릿처 회전|패전]]으로 국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제국에 공세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동맹이 싸우러 나오지 않으면 라인하르트가 군공을 더 쌓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먼저 쳐들어가자니 [[이제르론 요새]]에는 명장 [[양 웬리]]가 지키고 있어서 힘으로 뚫으려면 과거 동맹군 이상으로 막대한 피를 흘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섣불리 자리를 비웠다가는 문벌귀족들이 들고일어날 게 뻔했기 때문에 함부로 수도를 떠날 수도 없었다. [[동맹&제국 포로교환]] 때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직접 오지 않고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를 대신 보냈을 정도였다. 제국과 동맹을 잇는 또 하나의 통로를 소유하고 있는 [[페잔 자치령]]은 일단 제국으로 내정자치권을 인정받은 속령이므로, 아무리 라인하르트라고 해도 귀족들과 적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페잔(은하영웅전설)|페잔]]의 독립을 짓밟고 [[페잔 회랑]]으로 침공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다. 그러다가 [[립슈타트 전역]]으로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들이 패망하면서 부담이 없어지게 된 라인하르트는 철저한 준비 끝에 [[페잔 점령 작전|페잔을 침공해버린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라인하르트는 제국 최고 권력자 중 한 명이 되었지만, 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에는 딱히 좋은 건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즉 라인하르트에게 썩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골덴바움 왕조의 존속을 목표로 하는 리히텐라데에게는 문벌귀족들이 군부의 라인하르트를 견제해줄 것이므로 일단 [[에르빈 요제프 2세]]가 장성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립슈타트 귀족연합의 반란은, 군권을 쥐고 있는 라인하르트의 정치적 영향력과 운신의 폭을 크게 넓혀주었다. 일단 반란이 크게 일어났으므로 라인하르트는 반란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귀족연합에 붙인 공식명칭인 '적도군'. 라인하르트는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황제에게 반기를 든 역적으로 몰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치가 명분 싸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적을 반역자로 몰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큰 메리트다. 또 하나는 자신의 본 무대인 군대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라인하르트는 반란에 가담한 문벌귀족들을 자신이 이끄는 제국군으로 짓밟아버리고, 반란 진압을 끝내자마자 [[쿠데타]]를 일으켜서 손쉽게 리히텐라데를 제거했다.[* 단, 쿠데타의 경우에는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줄을 놓은 사이에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의 제안을 받아들인 라인하르트의 부하들이 대신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키르히아이스가 죽지 않았더라도, 아니 죽지 않았으면 리히텐라데는 훨씬 쉽게 제거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립슈타트 전역이 끝난 후, 반란에 가담했다가 살아남은 문벌대귀족들은 모조리 한꺼번에 싸잡아 "반역자"라는 명분으로 손쉽게 정리해버릴 수 있었다. 그나마 남은 소수의 귀족들은 라인하르트에게 항복했으므로, 립슈타트 전역은 라인하르트가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 계급을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문벌귀족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라인하르트도 이렇게까지 쾌도난마 파죽지세로 일을 처리할 수는 없었을 것이고, 최소한 얼마 동안은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들과 지지부진한 정쟁을 벌여야 했을 것이다. 오히려 이들이 제멋대로 반란을 일으킨 덕분에 라인하르트 파벌은 반대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은 '정치판의 권모술수'라는 자기들의 싸움터를 스스로 버리고, '전쟁터'라는 라인하르트에게 유리한 전장으로 뛰쳐나와 스스로 패망한 셈이다. 단 이는 이론상 그렇다는 말이고, 엄밀히 말하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나 리텐하임 후작 역시 라인하르트처럼 시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나 리텐하임 후작의 진짜 목적은 제국의 부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식을 황제로 옹립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에르빈 요제프 황제가 옹립된 이후로 계속 시간만 지나게 되면 당연히 리히텐라데-로엔그람 라인은 안정권에 들어가게 될 테고[* 당장에야 브라운슈바이크-리텐하임 쪽이 세력이 크니까 그쪽에 붙어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황권이 안정되면 결국 권력을 쥐는 건 리히텐라데-로엔그람이 되므로 언제든지 이득을 좇아 반대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에르빈 요제프 즉위에 아무런 공이 없는 이상 브라운슈바이크와 리텐하임의 권력도 서서히 사그러갔을 것이다. 애시당초 이 둘의 권력의 기반은 선제 프리드리히 3세의 사위였다는 점에 있는데 에르빈 요제프가 즉위한 이상 이 둘은 이제 더이상 프리드리히 시절의 권력을 누릴 수는 없었기 때문. 그리고 끈 떨어진 뒤웅박이 어떻게 되는 지는 외전에서 아주 잘 나타나 있는 만큼 똥줄이 타기는 이쪽도 만만찮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이 최고 권력자가 되는 것은 요원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암살 역시 마찬가지로, 설령 리히텐라데 공작과 라인하르트를 동시에 암살하는게 가능했다고 치더라도 그 뒤로 상대를 압도하여 황제를 세울 만한 권위를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군대를 장악한 라인하르트를 암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고 실패하면 역습당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설령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리텐하임 후작을 누르지 못하면 말짱 헛수고이고 오히려 리텐하임 후작에게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를 암살한 자를 처단한다는(일단 이들은 제국 재상과 제국 최고 사령관이다) 명분을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라인하르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고 리히텐라데는 그보다는 더 쉬우나, 리히텐라데를 노린다고 하면 '''라인하르트에게는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 된다.''' 라인하르트는 그 즉시 관료들을 틀어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리히텐라데 공작과 라인하르트를 암살하고 신 황제를 옹립하게 될 경우 리텐하임 역시 [[암살|선례]]를 따르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며,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군인 황제 시대의 로마처럼 개나 소나 황제를 자처하는 시대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물론 이 둘이 거기까지 생각했을 리는 없고 그저 암살로 끝내면 서로에 대해 우월적 지위에 서서 상대를 내려보는 것이 불가능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이 둘은 사실 로엔그람이나 리히텐라데보다는 서로를 더 적수로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괜히 슈트라이트나 페르너가 암살을 진언하고 브라운슈바이크가 그걸 물리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시간을 끌면 불리한 것은 라인하르트 쪽이 맞다. 시간이 지나면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는 문벌귀족들의 정치적 공세에 부딪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영지나 귀족간 인맥이 없어서 밑바탕이 탄탄하지 못한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 쪽이 불리하게 될 것이다. 또, 문벌귀족 측에서는 시간을 끌어서 불리한 것은 브라운슈바이크와 리텐하임 뿐이고 나머지는 시간이 지나봤자 그냥 현상유지를 하게 될 뿐 딱히 불리하게 되진 않는다. 왜냐하면 문벌대귀족에게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버리고 에르빈 요제프를 섬긴다는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렇게 되면 문벌귀족도 그리 좋을 것은 없으며 사실상 리히텐라데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꼴이긴 하다. 하지만 귀족들 입장에서는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보다 격이 조금 떨어지긴 해도(어쨌든 리히텐라데도 전통적인 문벌귀족은 아니니까) 리히텐라데 밑으로 가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귀족들 중에서도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에게 반감을 가진 자가 없으리라는 법도 없고, 무엇보다 리히텐라데는 제국의 현상유지가 목적이라 이쪽에 합류한다고 한들 변하는 게 없어서 부담이 크지도 않고 무엇보다 황제라는 명분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헤게모니는 리히텐라데-로엔그람 라인 쪽으로 서서히 기울 테고.] 립슈타트 전역이 끝나고 라인하르트의 개혁이 추진되었는데 그 내용은 살펴 보자면 우선 공평한 형법 및 민법을 제정하고 세제를 개혁하며 문벌귀족들이 보유하던 광대한 정원을 농민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고 농노를 해방했다. 수많은 귀족들의 저택이 병원이나 복지시설로 평민에 개방되었으며 귀족들이 쌓아놓은 예술품들은 공공 미술관에 전시되었다. 급진 공화주의자나 테러범들을 제외한 사상범들은 모두 석방되었고 발매금지 처분을 받은 몇몇 신문이나 잡지의 재간도 허용되었다. 귀족을 대상으로 한 특수 금융기관이 사라지고 대신 농노에게 영농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농민금고'가 신설되었다. 이 개혁 정책에 제국 민중들은 라인하르트를 개혁자이자 해방자로 칭송했으며,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적폐가 청산되면서 은하제국의 국력은 끝없이 성장했다. 그리고 문벌귀족들에게 압수한 재산이 무려 10조 제국 마르크에 달하면서 라인하르트의 개혁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로엔그람 왕조가 계속 전쟁이 이어짐에 불구하고 재정이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벌대귀족들이 몰락하기 전만 해도 은하제국은 군웅할거가 예상되는 상황까지 몰려져 있었을 정도로 중앙의 지방통제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있었다. 사실상 연맹연방국가나 다름없는 수준까지 떨어진 마당이니 세수가 제대로 걷히는 건 언감생심이다. 그런데 립슈타트 전역이 끝나고 전역에 가담한 문벌귀족의 재산을 몰수하고, 살아남은 귀족들에 대한 면세특권도 없애고 지방통제력이 강화됨으로 세수가 제대로 걷혀지니 재정이 부유해지게 된 것이다.][* DNT에서는 개혁 추진 이후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야외 식당에서 맥주를 들고 라인하르트를 칭송하는 등, 민생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나라 전체가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방에 틀어박힌 한 골덴바움 왕조 덕후(혹은 문벌귀족의 잔당)가 이 광경이 하루뿐인 환상이라며, 거의 정신이 나가버린 폐인이 된 채로 중얼거리고는 라인하르트의 개혁을 맹비난한다. --오노레 로엔그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